MIT 라이선스로 공개된 isaaceryn/humanizer-ko는 한국어 텍스트에서 AI가 쓴 티를 찾아 고치는 Claude Code 에이전트 스킬이다. 2026년 10월 21일 커밋 b1562c26315b8d264d7830cd98d280e4d92333ea에서 버전이 1.5.0으로 올랐고, 논문 초록과 학술 원고만 다루는 참고 파일 references/academic-papers.md가 새로 추가됐다. 이번 커밋은 194줄을 추가하고 8줄을 지웠으며, 스킬 본문의 37개 패턴 번호와 개수는 그대로다.
학술 원고의 티는 문장보다 구성에서 나온다는 것이 이 파일의 출발점이다. 패턴은 A1~A7 일곱 개로 나뉘는데, A3~A7은 AI가 처음부터 쓴 글에서 측정된 생성 티이고, A1 초록 과적재와 A2 단서 누적은 사람이 쓴 원고를 AI로 여러 번 다듬어 생긴 결함으로 본다. 여기서 방향이 뒤집힌 측정 결과가 담겼다. AI가 쓴 초록은 사람 초록보다 결과와 숫자가 오히려 적고 결론이 길었다는 것이다. 그래서 수치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AI가 썼다고 보지 않고, 패턴 하나가 아니라 군집으로 판정한다. 초록을 상한 안에서 줄일 때 무엇을 남길지(문제·방법·핵심 결과·함의)는 파일에 순서로 적혀 있고, 영문 초록 어휘 목록에는 측정 근거와 근거 문헌이 붙었다. SKILL.md 쪽에도 서론 끝의 장 구성 안내와 연구 질문 목록을 AI 예고 문장으로 고치지 말라는 판정 지침이 하나 늘었다.
다만 근거의 무게가 고르지 않다. 파일 스스로 한국어 초록에서 직접 측정된 것은 연결어미 뒤 쉼표(§37)뿐이고, 나머지 생성 티는 영어 측정을 옮긴 가설이라고 명시돼 있다. 초록 과적재와 단서 누적은 측정 연구가 없어 학술지 초록 지침에 기대어 판단한다. 즉 1.5.0은 탐지기를 고친 것이 아니라 다듬기 규칙을 문서로 확장한 것이고, 한국어 학술 글에 대한 정확도는 아직 스스로 증명하지 못한 상태다. 규칙은 사람이 그대로 읽고 적용할 수 있는 형태라 초록을 줄이거나 투고본을 점검하는 일에는 써볼 만하다.